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부문에서 정재원 선수가 은메달, 이승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경기 초반, 정재원은 네번째, 이승훈은 8번째 위치에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유력한 메달 후보인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경기 중반에 선두로 나가면서, 정재원과 이승훈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체력 안배를 하는 전력을 펼쳤습니다. 승부의 핵심은 채 2바퀴가 남지 않은 경기 후반에 벌어졌습니다. 1바퀴만으 남긴 상태에서 이승훈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선두를 탈환하는 사이에 정재원도 선두 그룹에 끼게 되었습니다. 후반에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해진 자리 싸움이 이어나가며, 마지막 결승라인을 독일의 바르트 스윙스이 제일 먼저 통과하고. 이어서 정재원이 통과하였고, 이승훈은 3위로 ..

최민정이 2분17초8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5)을 기록하며 오늘 좋은 컨디션을 나타냈습니다. 결선 스타트와 함께, 최민정과 이유빈은 1, 2위로 치고 나왔습니다. 중국 한위팅의 초반 급발진 전략으로 선두를 뺏겼지만 최민정은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결승 골인을 5바퀴 채 안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레이스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최민정은 4바퀴 남겨놓은 채 선두 자리를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맹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꿋꿋하게 레이스를 1위로 마쳤습니다. 2분17초8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