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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볼 넓고 발등 두꺼운 사람
저는 발볼이 넓고 발등이 두꺼워서 신발 살때마다 곤란을 겪습니다.
심지어 왼발이 오른발보다 한치수 큽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은 발볼이 좁거나, 발등이 끼고,
그나마 사이즈를 키워서 골라도 왼발에 맞추냐 오른발에 맞추냐 한참을 고민하고도
신발을 신고도 적응하는 데 한참을 걸립니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다양한 주법이 있더라구요.
체중이 있기 때문에 무릎, 고관절 등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부터 신중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발볼 넓고 발등 두꺼운 사람을 위한 주법이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
발볼 넓고 발등 두꺼운 사람을 위한 주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읽어 주세요.
2. 발볼 넓고 발등 두꺼운 러너를 위한 주법
제 생각에는 미드풋 또는 포어풋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달리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되었지만(^^) 30분간 4km 가까이 달려도 발이 힘들지 않습니다.
무릎이나 고관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같은 길이의 시간동안 마트 쇼핑을 하는 것보다 피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발앞꿈치와 발등이 상대적으로 발뒤꿈치보다 강하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리는 주법은 미드풋 또는 포어풋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풋, 포어풋의 빠른 발구름 타이밍을 살리면서,
넓은 발볼 덕분에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을 박차고 나갈 수 있고,
미드풋 또는 포어풋으로 달리면서 발앞꿈치 또는 발날이 지면에 닿으며 오는 충격을 두꺼운 발등이 흡수하면서
발목을 보호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어풋, 미드풋을 위해 타고난 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어풋, 미드풋에 최적화된 해부학적 구조라고 봅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풀리고, 강변으로 둘레길로 달리기 많이 하실텐데,
발볼 넓고 발등 두꺼우신 분들도 포어풋, 미드폿 시도해 보시고 경험 나누면 좋겠습니다.